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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온 분리불안 어찌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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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상담센터
날짜 : 08-08-22 13:25
조회 :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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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신소장입니다.
현민이가 갑자기 분리불안을 보여서 염려되시겠습니다.
아이가 아직은 너무 어려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세밀하게 표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현민이가 울면서 할머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아이가 심하게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머니, 할머니와 떨어져서 낯선 곳에 가는 것을 힘들어할 때 분리불안이라고 말하는데, 현민이의 경우는 잘 다니던 어린이집이나 학원에 대해 할머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상황입니다. 아이에 따라서는 교사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 큰 사건이 아닌 일에도 민감하게 파장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아이가 놀라거나 다치거나 주의를 듣는 상황에서 옆에 있던 친구가 같은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할머니가 함께 있어주실 수 있으면 그렇게 해 주시면서 불안한 감정이 가라앉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시적으로 보였다가 누르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억지로 떼어 놓으면 불안한 기분이 더 가중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와 상담을 하여서, 최근 현민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떤 적응의 변화를 보이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길 선생님께 당부드려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어려움이 2주이상 지속되면 전문가 상담을 받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개인상담기관이나 개인 소아정신과 또는 종합병원 소아정신과를 찾으셔서 아이가 경험하는 불안감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으시고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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