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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아이의 급한 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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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상담센터
날짜 : 10-02-27 23:06
조회 :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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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신입니다.
1월 연수어린이도서관 부모교육 강의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강의가 다가오고 있네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뜻은 알고 있어도 실천이 되기 어렵습니다. 어머니께서 그렇게 노력하시는 것 만으로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성격이 급하거나 짜증을 내는 아동은 기질적으로 민감하고, 호/불호가 분명하며, 기분이 나쁠 때는 설명, 설득을 하려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부모 입장에서 좋은 방법으로 접근을 시작하다가도 결국은 아이를 혼내키거나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폭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곤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원하는 것이 뜻대로 안되거나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 힘들고 답답한 장본인은 아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성격이 원만하거나 순하다는 것은 의도적인 노력이기 보다는 타고난 특성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성격적인 특성도 있는 그대로 인정, 수용해주고 현재 시점에서 적절한 부모의 역할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짜증을 낼 때 부정적인 감정을 부모가 함께 느끼고 악순환을 거듭하기 보다는, 어렵지만 부모는 아이의 감정에 대해 이유를 찾고, 아이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표현하도록 기다려주고, 환경도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민감한 아동의 한 예로,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한 이유로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학교 적응은 아이 입장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기초 적응하는 동안은 더 기다려주고 맞추어주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아이의 버릇을 망치거나, 아이에게 져 주라는 뜻이 아니라, 초기 정서적 기반을 충분히 해야, 이후 정서, 사회성 발달이 순조롭다는 의미입니다.
아이의 정서, 행동적 특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모가 감정조절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을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감정조절의 방법에 대해서는 쉽지 않으므로, 부모의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며,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상담에 참여하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가까운 상담기관을 찾으셔서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3월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좀 더 상세히 답변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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