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 : 최은지
1. 놀이방과 놀이도구
@놀이방
: 놀이방은 내담아동에게 있어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편안한 장소라고 느끼며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또한 놀이방에 있는 모든 시설은 아동이 조심해야 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놀이방 특징
: 놀이방은 아동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비밀보장이 가능한 곳이어야 합니다. 만약 창문이 있다면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놀이방 안의 바닥이나 벽지, 전시장 등은 너무 비싼 고급재를 사용하여 아동의 놀이에 제한을 두기 보다는 청소가 용이하여 아동의 놀이에 제약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놀이방에 일방경과 보청시설이 있는 것이 이상적인 환경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부모의 허락을 얻기 어려워 설치되어 있지 않은 놀이방이 많다고 합니다.
@놀이도구
" 놀이감과 도구는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 놀이감과 도구는 이것저것 다양한 종류를 수집하여 놔두는 것이 아니라 치료자가 아동과의 놀이를 통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적절한 놀이감을 선택하여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적저한 놀이감이란, 복잡하지 않고 아동의 연령에 맞게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좌절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놀이감은 치료자의 도움없이 아동 스스로 조정가능 해야 합니다.
* 놀이감과 놀이도구는 아동이 놀이하고 난 후, 다시 원래의 제자리에 배치해 놓아 아동이 다음에 와서 놀이를 할 때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놀이치료과정에서의 부모참여
대부분의 놀이치료과정에서의 부모참여를 실제 상담과정에서 많이들 하고 있으며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중심적 상담'에서는 부모참여가 반드시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부모참여로 인해 치료자가 외부정보에 의존하여 잘못 해석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자는 성장이나 변화를 평가하는 근거로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없어 시설에 있는 아동이나 부모의 맞벌이로 시간을 낼 수 없어 아동 혼자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아동의 상담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동 개인의 인격체에 성장가능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가 참여한다고 더 나아진다거나 나이지지 않는다고는 확정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아동의 치료경험의 결과로서 아동의 행동이 변화함에 따라 부모도 아동의 변화에 맞춰 조금은 다른 변화된 방식으로 아동을 격려하고 양육하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 것이 '아동중심적 상담' 에서 주장하는 바입니다.
제 생각에도 놀이치료과정에 부모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불참하는 것 외에는 아동의 치료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치료과정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동에게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가장 가까운 존재는 부모입니다. 아동 스스로 혼자 변화된 모습을 갖춰가는 것보다는 부모가 함께 치료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부모도 변화된 모습을 함께 갖춰간다면 아동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 : 놀이치료(아동중심적접근)
Garry L. Landre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