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FT-KC(Matching Familiar Figures Test)

-한국아동용 충동성 검사-

1. MFFT-KC란?

아동의 충동성 측정을 가늠하는 측정도구로 다양한 검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병원과 연구소 등에서 광범위하고 널리 쓰이는 검사가 Kagan(1965)이 개발한 MFFT이다.

한국 아동용 충동성 검사는 Kagan이 개발한 MFFT 중에서 F형(MFFT FORM F)을 한국어판으로 표준화 한 것이다. Kagan(1965)이후 지난 30년 간, MFFT는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S형, K형, F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여 왔으며 아동들의 충동성을 평가하는 데에 병원과 연구소 등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MFFT에 대한 외국의 활발한 연구와 평가에 비하여 국내에서는 표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한국 아동들에게 외국의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MFFT는 인지적, 행동적 충동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일종의 지각 변별과제이다. 충동성을 반응의 정확성과 반응의 속도의 측면에서 조작적으로 정의하여 MFFT는 정답이든 오답이든 상관없이 피험자가 같은 그림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첫 반응이 나올 때까지의 반응시간과 오답수를 기준으로 충동적-사려적 차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1) MFFT의 장점

➀ 교사나 부모에 의한 평가도구와 달리, 아동 행동에 대해 주관적 평가를 하지 않는다.

➁ 다른 검사들이 숫자나 문자를 사용하여 언어능력이나 숫자능력이 모자라는 아동에게는 적합하지 않았으나 MFFT는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어 언어,숫자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➂ 검사시간이 짧고 실시가 용이하면서도 유용한 정보를 준다.

2) MFFT의 사용

과잉운동 증후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아, 적대적 반항장애(ODD), 품행장애(CD), 정신지체, 뇌손장장애 등

2. 실시방법

● 대상연령 : 만 7세 ~ 만 12세

● 준 비 물 : MFFT 책자, 초시계, 기록지, 연필

● 소요시간 : 15분 이내

1) 검사자는 피검사자에게 검사지침에 따라 지시한다.

2) 연습용 검사로 연습을 한 후 본 검사를 실시한다.

3) 검사자가 첫 번째 문제를 보여 주면서 “시작!”하고 외치고 피검사자가 “이것!”하고 첫 번 째 반응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초시계로 잰다. 이때 걸린 시간을 기록용지의 ‘첫 번째 반응시간’ 란에 기록한다.

4) 만일 피검사자가 첫 번째 반응에서 정답을 맞추었다면 기록용지의 ‘첫번째 답“란에 O라 고 기록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만일 피검사자가 첫 번째 반응에서 오답을 짚었다면 ’첫 번째 답‘란에 X를 기록한다. 그리고 ”틀렸으므로 다시 정답을 찾아보라“고 지시한다. 피검사자가 계속해서 오답을 짚으면 최대 여섯 번까지 피검사자에게 ”다시 찾아보라“고 지시한다.

5) 반응시간의 측정은 “시작”에서부터 첫 번째 반응까지 걸린 시간만 측정하여 기록하고 두 번째 이후의 반응시간은 측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