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중심놀이치료에 기반을 두고 아이들을 만나왔었습니다. 연령이 어려 치료자와 언어적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케이스도 있었고, 발달장애, 정신지체 아동의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언어적인 트레킹을 하면서, 자기가 하는 놀이에 몰두만 하는 아동에게 과연 의미가 있을지 회의감도 들었고 약간은 아동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제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요.

본 워크샵을 들으면서, 아동중심놀이치료만으로 내담아를 만난다는 것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동과의 정서적 교류, 질적인 상호작용은 발달놀이치료를 통해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RT, 애착, 치료놀이 등 공부할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임은정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