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 인턴생으로 처음 접한 케이스가 자폐아동이었고 비슷한 시기에 아스퍼거와 반응성 애착장애 아동을 만나서 초보 치료사로서는 매회기 진행하는 것이 너무나 부담스럽고 막막했었는데 논문이나 참고서적들을 찾아봐가면서 Floortime을 발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세 명의 아동에게 발달놀이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정말 아주 최소한의 기본적인 정소, 지침들을 가지고 나름대로 각 아동의 특성에 맞게 적용해보려고 고민도 하고 연구도 하면서 진행한지 1년이 되었는데 어느 정도의 치료적 효과를 보기도 하고 놀이치료사가 해줄수 있는 한계도 느끼고 여러 경험을 했지만 체계적인 발달놀이치료를 배운적이 없어서 내가 한 치료과정이 과연 적절했는지 어떻게하면 좀 더 나았을지 의문도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 워크샵이 있어서 들었는데 내용 하나하나가 제가 실시했던 케이스와 겹치면서 귀에 쏙쏙 들어오고 뭔가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아 참 의미있고 앞으로 발달놀이치료를 또 다시 하게된다면 좀 더 체계적인 틀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나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은경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