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자

발표자 : 육연희

놀이치료자는 아동의 삶에서 특별한 성인이다. 왜냐하면 치료자가 지시하거나, 확인하거나, 가르치고 싶어하는 대신 아동이 자기안내를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면서 개개의 아동에게 인간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차이만들기

아동을 수용하는 것은 아동의 독특함을 존중하는 것이며, 아동의 감정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은 놀이치료자를 독특한 성인으로 만들어준다.

함께하기

유능한 놀이치료자와 다른 어른 사이의 차이는 놀이치료자 자신이 완전히 현재에 있어야 하고 아동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관찰, 경청, 인식하는 말 등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충분히 현재에 존재하여 여기에 함께 있는 것이다.

성격특성

유능한 치료자는 아동이 독립적인 개인이 되도록 객관적이며, 새로운 것에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예기치 않은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일 만큼 융통적이다. 또한 아동은 항상 진행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놀이치료자는 과거와 관련된 태도나 언어반응으로 아동을 제한하지 말고 아동에게 미래지향성을 투사해야 한다.

기본규칙 : 치료자가 아동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는 치료자가 아동에 관해 무엇을 아는가 보다 중요하다.

치료자의 자기이해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치료자들은 자신의 동기, 욕구, 맹점, 편견, 개인적 갈등, 개인적 힘뿐만 아니라 정서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가져야 한다. 개인치료와 개별 또는 집단치료, 수퍼비젼이나 자문관계 등을 통해 자기이해가 가능하다.

치료자의 자기수용

치료자의 목표는 아동이 자기와 타인들에 관해 배운 경험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자는 정서적 반응이나 욕구를 아동에게 투사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기발견의 과정에 있는 것은 아동뿐만 아니라 치료자에 대한 보상일 수 있으며, 자기수용이 필요한 것이다.

기본규칙 : 자기 자신의 약점을 수용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약점도 수용하지 못한다.

놀이치료자의 역할

치료자는 특정한 주제나 활동으로 아동을 지시하거나 주도하지 않고, 아동으로 하여금 길을 주도하게 하고 그것을 따르는 것에 만족한다. 아동을 위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으며, 행동을 설명해주지도 않으며, 동기나 의도를 해석해주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모두 아동에게서 자기발견의 기회를 빼앗기 때문이다.

수퍼비젼은 자기통찰을 촉진한다.

가장 중요한 학습은 경험에서 나오며, 수퍼비젼 받는 놀이치료경험으로부터 자기 자신, 아동, 그리고 놀이치료에 관해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 모든 놀이치료자는 끊임없이 자기비판을 해야 하며, 녹화된 자신의 놀이치료 과정을 보는 것은 자기 성장에 필수적이며 수퍼비젼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