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및 초등 저학년 아동을 위한 놀이관찰 및 평가’를 주제로 한 1월 치료자 워크샵은 지난 1월 7일부터 1월 28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놀이 평가에 대해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적도, 혼자 공부를 해본 적도 없습니다. 상담이론이나 놀이치료 진행단계 이론만을 가지고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인상만을 기술했었는데, 평가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 그리고 공부 방향을 이번 워크샵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공부내용과 더불어 선생님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치료자의 자세를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강수진 선생님-

유아나 아동을 처음 대해서 놀이상황이 되었을 때 바라볼 수 있는 여러 관점들에 관한 내용과 중점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는데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아동이나 유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특히 주양육자인 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놀이평가/초기/중기과정의 전반적인 면을 살펴보는데 4주라는 기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치료사가 숙지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음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나에게 맞는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은애 선생님-

짧은 4주간, 4번에 걸쳐 교육을 들었다. 평소 영·유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 대상을 위한 꼭 필요하지만 더욱 많은 연구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 놀이관찰과 놀이평가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인턴 연구원으로 시작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교육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아직 치료경험도 없고, 많은 아이들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함께 참여한 경험있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앞으로 치료사로 나아가는 데 좋은 간접경험이었던 것 같다. 놀이평가와 관찰에 대해 다시 한 번 기초적인 부분부터 되짚어볼 수 있었고, 평소 가지고 있던 내 생각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워크샵이었다. 공부를 하면서 놀이평가와 관찰에 관한 연구논문을 찾아 보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짧은 4주였지만,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교육이었다.  

-김나영 선생님-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은 표준화된 여러 가지 심리평가로는 적절하게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아동들의 발달수준과 특성에 맞게 아동의 행동을 관찰하고 놀이평가, 발달수준평가, 모-아 상호작용평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는 초기에만 진행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간평가와 결과평가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치료사는 여러 평가도구를 참고하여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자신만의 관찰과 평가의 틀을 구성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를 상담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아동에 대한 관찰과 평가는 치료실뿐 아니라 치료실 밖의 환경에 대한 부분도 필요한데, 이것은 부모를 통해 해나갈 수 있다.

4주간의 짧은 워크샵 기간동안 치료를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에게 치료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꾸준히 공부하는 치료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워크샵을 하며,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극이 되고 도전이 되는 시간들이었다.  

-엄경애 선생님-

인지학습치료라는 영역에서 치료사라는 이름을 걸고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제게 아동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각 아동에 맞는 치료목표를 세우는 일은 가장 먼저 넘어야 하는 산이었습니다. 특히나 발달상의 어려움이나 정신병리적인 아동의 특성으로 인해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로는 적용의 한계나 어려움이 절실하게 느껴졌는데, 그런 의미에서 아동의 놀이관찰이나 놀이평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치료사로서 보다 민감하게 아동을 관찰하고 부모-자녀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생각해보고 정리할 수 있던 내용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주제들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문주 선생님-

전반적인 아동 관찰과 평가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졌고, 실은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채 기관의 시스템으로 하고 있던터라...모호하게 진행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구분하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흔들리던 것들이 정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이에 대해 기관과 협의하여 할 수 있는 부분을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제게도, 내담아동 및 부모에게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또한 중간평가에 대해 고려하지 못했는데, 간혹 종합검사 or 종합검사 중 몇 가지를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 기관에 초기 놀이평가가 진행되니 조만간 이번 기회를 활용해 중간 평가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부모기록지에 대한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부모상담을 15분안에 끝나게 되다보니 활용하고 있었는데 좀 더 정리해 설명드려야 할 중요성도 느꼈고 구체적 기록지 작성에서 놀이관찰 및 평가 내용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다시 집중해서 사례 관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갑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뵐께요.

-이정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