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놀이치료 workshop을 통해서 현재 나와 만나고 있는 아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이나 치료에 대한 내용을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단시간의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고 그것에 목표를 두기 보다는 아동의 특징을 파악하고 기다려 주며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개입할 수 있는) 치료자의 역량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 고은애 선생님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강의 듣는 내내 간헐적으로 드는 생각이었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치료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내가 과연 이 아동을 치료할 만 한가?"치료를 하면서도 정말 치료를 잘 하시는 누군가가 먼저 모델링으로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으리라.. 그런데 강의를 듣고 사례를 접하면서 괜찮구나, 너 참 잘 하고 있다. 어려워해도 좋다.. 라는 위로와 격려의 마음들이 솟구쳤다. 그렇다. 나는 충분히 어려워하고 고민에 빠져도 괜찮은 것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리라는 말처럼 이 어려움의 시작도 마무리가 될 날을 위해(평생 갖고 가더라도 마음은 한 결 편해질 나를 위해_ 힘을 내 본다!

- 구자윤 선생님

 

 

발달놀이치료 workshop을 들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막연한 이론에서 조금이나마 구체화 작업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아직 석사 중이며 치료 경험이 많지 않은 나에게는 어떠한 이론적 접근법이든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실제는 막연하기만 했다. 아동중심발달 놀이치료에 대해서도 모호했지만 이번 워크샵을 통해 통합적 접근에 대한 이해가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치료상황에서 이론을 이해하고 아동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 만큼이나 치료자의 준비된 자세가 필요함은 거듭 강조할 필요가 있다. 치료자가 자신의 역전이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그것을 구성하는 5가지 요인을 보고 초심자인 나에게 다시 나를 돌이켜 보고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워크샵이었다.

- 김나영 선생님

 

 

치료를 아직 하고 있지 않지만 워크샵을 통해 앞으로 만나게 될 아동(발달)들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발달 아동들을 만나게 된다면...." 매루 생각하게 되었는데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심..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또한, 모든 치료의 초점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아동의 관점에서 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였다.

 

- 김지혜 선생님

 

 

발달 놀이치료에 대한 막연함으로 부터 벗어나기 이해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샵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해 왔던 치료에 대한 이론적인 명확함을 배우고, 모든 치료가 마찬가지겠지만 발달에 있어서는 부모 상담에 대한 것들이 중요함을, 그렇기 위해 좀 더 전문성을 갖춘 치료사이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나의 불안에서 오는 것들로 혹여 놓치고, 지나치고 가는 부분들과 치료사로서의 갖춰야 하는 감정 수용들에 대해 좀 더 아이들에게 민감한 치료사가 되어야 함을 이번 워크샵을 통해 잠재되었던 부분을 건드렸던 시간이었습니다.

- 김혜원 선생님

 

 

 

제가 발달 놀이치료 워크샵에 참가함으로 해서 여러 놀이치료 이론들의 개념과, 다양한 치료들의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아동이 다른 기관에서 치료놀이를 받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발달놀이치료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발달놀이치료가 치료자 중심으로 진행되는지 알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아동이 주도하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아동도 저도 둘 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미정 선생님

 

 

아직 치료를 하고 있지 않아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보고 느끼는 것은 어려웠지만 워크샵을 들으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마음가짐을 하고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 많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너무 막연하게 이론에, 원리에 급급해서 활동을 진행하거나 아동의 발달 수준, 욕구에 대해 민감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하였다. 특히, 전이, 치료자 분석에 대해서 역전이에 관해 불안과 관련한 나의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분명히 느끼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기 힘들었던 발달놀이 치료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치료에 대한 생각들에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 서진주 선생님

 

 

발달놀이치료에서도 여러 가지 접근의 놀이치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동의 특성에 따라 치료자가 적용할 치료법을 적절히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한 세션 안에서도 아동중심으로 접근하는 것과 치료자 주도로 접하는 것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달인지치료를 공부하면서, 인지치료에 대한 막연한 편견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인지치료라고 하면 지시적이고, 치료자 주도로 아동중심과는 완전히 반대의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워크샵을 통해 발달 인지치료와 인지 치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놀이치료라는 한정된 범위만이 아닌 인지치료와 여러 치료들을 꾸준히 공부하고, 열린 태도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엄경애 선생님

 

 

1년 6개월 정도 치료를 해 온 아동을 7월부터 맡게 된다는 불안감에.. 단지 아동의 배경정보에서 반응성 애착과 발달장애.. 이 두 낱말을 보고 아~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하다가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들으면서 또 때마침 치료를 시작하면서 사실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명확히 이거다.'이런 답을 원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조급함때문에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가장 제게 필요한 것은 지난 날 아동 치료일지를 보는 것이 아닌 아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직접 아동의 행동을 보고, 아동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먼저임을 느낍니다. 어떠한 치료든 마찬가지겠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아동을 천천히... 기다리고... 아동의 강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임현경 선생님

 

 

 

발달 놀이치료에 대해서 평소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터이고, 또한 워크샵을 듣기 전에 한 아동에 대해 특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치료자 본인으로서 이 아동에게 적절하게 하고 있나 하는 전문성의 고민(치료자 능력의 한계)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치료적 접근을 달리 하였더니 아동과 치료자 관계, 아동이 변화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예를들면, 항상 치료실에서 동전이나 장난감을 입에 물거나 손에 들고 다니는 아동에게 똑같이 하였더니 관심을 보이고 놀이로 전환이 되었으며, 신체 놀이 위주의 놀이에서 스스로 자발적으로 놀잇감을 선택하는 모습이 보였음. 너무 뿌듯했어요.) 그로 인해 발달치료 및 병리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미선 선생님

 

 

 

워크샵을 들은 후 막연히 알고 있던 발달놀이치료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발달치료 아이들과 함께 할 때면 내가 치료자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최근에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해줘야겠다라는 보다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접촉과 개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이를 잘 활용하며 치료자로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주연 선생님